여행 기록/2018 Tokyo

도쿄 : 첫 나홀로 해외출장 #2

yuiiiida 2018. 5. 21. 10:47

2018년 4월 21일 ~ 24일 (3박 4일)


#프렌치프레스커피 #마루야마커피니시아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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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면 호텔에서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고

근처 카페에서 해결하는 편.


일본 카페에서는 모닝셋트 등 조식메뉴가 많은 느낌이라

가볍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좋다.


전날 밤에 찾아놓았던 카페, 마루야마 커피 니시아자부점(Maruyama coffee nishi-azabu)

프렌치 프레스로 내린 커피가 정말 맛있다는 평이 많길래 방문.


메뉴판이 신문으로 되어있음ㅎ

종류도 진짜 많고, 봄 한정 등등 한정도 많아서

커알못에게는 선택이 어려움이 있을 지도. 






프렌치 프레스로 내린 '어머니의 날' 한정 커피와 스콘세트를 주문했다. 

커피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은 것과 다른 느낌!

집에서 프렌치 프레스로 내린 커피는 진짜 맛없던데, 여긴 정말 맛있다!

내가 고른 원두가 산미가 좀 있었지만 끝 맛은 부드러운 느낌이라

산미가 강한 커피는 싫어하는데도, 꽤 맛있고 부드럽다고 느꼈다.


스콘은 살짝 기름진? 느낌이 있었는데

기름에 절은 느낌은 아니고...

아무튼 부드럽고 맛있었다!

하지만 1개 반 이상은 느끼하더라는ㅜㅜ


버터와 사과퓨레 조합이 좋았다. 


일하러 출발!

이날 무지 더웠다. 

4월인데... 28도 실화?

전날도 너무 더워서 숙소까지 찾아가는데

청자켓 입고 있어서 엄청 더웠다ㅠㅠ....



니혼바시 근처에서 일을 보고 역 앞에 있던 시모지마에 들렀다.

문구 덕후인 나에게 이곳은 마치 참새와 방앗간ㅎㅎ....


로프트나 도큐핸즈는 신제품이나 신박한 물건을 볼 수 있고

엄청 쾌적한 공간에서 둘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물건에 표시된 가격 그대로! 할인 없이 구매해야하는 점. 고로, 비싸다..

물론 택스리펀 등도 되지만 그래도 비싼편.


요 시모지마는 포장 용품 등을 파는 곳인데

1층이나 2층에 문구류도 판매한다.

보통 뒷면 소매가격에서 2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 택스리펀도 된다!


도쿄에 2-3곳 정도 되고 니혼바시 점이 본점!(하지만 크기는 어느점이나 비슷비슷한듯.)

오사카에도 있고 일본 전역에 있다.


거기서 발견한 출산 축하 봉투.

클리어한 젖병에 들어있는 토끼 디테일이라니.

원래는 여기에 편지와 현금을 넣어주는 용도 같은데

나는 그냥 구매ㅎㅎㅎ 곧 출산하는 친구에게 이 자체를 선물로 주었다.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선물 포장 용도로 쓸 수 있는 얇은 부직포 복조리 주머니들.


샘플들을 천정에 걸어놨는데

넘 귀엽다ㅎ


진짜 종류가 다양하고 깜찍하다.

가격은 그렇게 깜찍하지는 않다...



오후에는 시부야에서 일이 있어서

일단은 시부야로 이동.


그전에 점심을 먹고 싶었는데

이날이 주말+관광지라 그런지 어딜가도 웨이팅.


좀 조용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덥고, 다리는 아프고, 짐은 많고ㅠㅠ


그 와중에 이곳에는 또 왔음.

'Sostrene grene (소스트레네 그레네)'


시부야 보다는 메이지진구마에 에 가까움.


플라잉타이거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 잡화를 판매하는 곳인데,

아직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플라잉 타이거도 여기 근처에 있는데

플라잉 타이거는 이제 한국에도 많이 들어와서

가격이 조금 다른 물건들이 있는 것 빼면

한국과 같이 때문에 매력도 떨어짐.


반편 이곳은, 일단 싸다. 

의자니 테이블이니 진짜 사서 가져올 수만 있다면

사고 싶었지만ㅠㅠ


여기도 포장용품, 캔들이나 인테리어 소품들이 예쁘다. 

시부야-하라주쿠 한 복판인데도 비교적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 


너무 힘들어서 사실 겨우겨우 보고 (또 겨우겨우 쇼핑은 했다는;)

사진도 못 찍어서 조금 아쉽.


다음에 방문하면 내부 사진도 찍어봐야지.



옆으로 나와서 신주쿠 방면으로 가는 중에 발견한

랄프스 커피 팝업


뉴욕에 있을 때 진짜 인생 라떼를 마실 수 있었는데,

뉴욕 5번가 랄프 카페가 없어지면서 아쉬웠었다. 


근데 여기서 발견하다니

뭐 하나 마시고 싶었지만

이 짐!!!! 아침에 시모지마에서 충동적으로 쇼핑을 하는게 아니었음ㅠㅠ



도큐플라자 오모테산도하라주쿠 내에 위치한 '핸즈비 (Hands Be)'

도큐핸즈의 미니 팝업 같은 느낌으로

도큐핸즈에서도 인기있는 제품들을 모아서 볼 수 있다.


바바파파 덕후는 또 서성서성ㅎㅎ....

아까 시모지마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바바파파 문구류들이 잔뜩 있었음ㅠㅠ




한국에서 올때 짐이 24인치 캐리어에 6키로 정도였는데,

이어폰을 포함하여 선크림도 안 가져왔더랬다.


집에 선크림 잔뜩있는데 일본에서 구매하기는 그렇고

마땅히 근처에 드럭도 발견 못해서 일단은 그냥 이동했는데

핸즈비에서 샘플 증정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받아 들었더니 선크림ㅎㅎㅎ

그것도 두개나 붙어있네. 히히




시부야에서 신주쿠로 이동해서

볼 일을 다 보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하치코 버스를 타고 오모테산도 근처로 이동,

다시 치이버스를 타고 숙소 앞에 내릴 생각이었는데


하치코버스를 잘 못 타는 바람에

졸지에 도쿄 하치코 버스 투어....ㅎ

요요기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신주쿠에 돌아오니 어둑어둑해졌다.


나도 다시 기억하기 위해서

하치코 버스 노선과 치이 버스, 에도 버스 노선을 정리해서 포스팅 해야겠다! (이 버스들은 모두 100엔버스)



숙소 근처 이온 슈퍼마켓이 있어서 구경겸 저녁거리 사러.

편의점보다는 도시락 종류나 샐러드 종류들이 더 많아서 좋다.


이날을 포함해서 여기저기 왜이렇게 맴버십 카드를 만들라고 하는지....

이날도 이온에서 운영하는 왕 포인트 가입하라고 카드를 친절하게 주셔서 받아왔다.


음 근데 내가 못하는건지,

아무튼 외국인인 나는 핸드폰 번호도 없고 가입이 잘 안됬던 걸로 기억. 


저 야채주스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슈퍼마켓에서도 종류가 많다.

백도가 포함된 버전은 계절 한정판이길래 구입. 


여행와서 과일이나 야채 챙겨먹기가 쉽지 않은데

저런 과채 음료 종류를 많이 팔고 있길래 출장 내내 구입해서 하나씩 마시니 좋았다.